이 시집은 책은 아니지만 새하는 순서 그 순서의 기록
이해한다고 말하지 말아요. 미안하다고 말하지 말아요. 비명을 지르지 말아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나는 엉망이야 그렇지만 너는 사랑의 마법을 사랑했지. 나는 돌멩이의 일종이었는데 네가 건드리자 가장 연한 싹이 돋아났어.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내가 당신을 들여다보면 당신은 나를 들여다봅니다 내가 당신인지 당신이 나인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이별의 거울 속에 우리는 서로를 바꾸었습니다
믿고 싶어서 믿기 시작하다 보면 믿지 않아도 믿게 되는 순간이 온다고
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그래서 불러봅니다 킥킥거리며 한때 적요로움의 울음이 있었던 때, 한 슬픔이 문을 닫으면 또 한 슬픔이 문을 여는 것을
<시는 나를 끌고 당신에게로 간다> 포함, 소설/시 15,000원 이상 구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