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읽는 창비시선

<수옥> 헝겊 컵받침

책 속의 문장

물잔에 어린 얼굴은 울었다 웃었다 쉼 없이 출렁이고
박소란 <수옥> 중
더럽혀진 바닥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여름은 다시 쓰일 수 있다
그래, 더 망가져도 좋다고
안희연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중
파도에는 끝이 있고, 해변의 모래에는 끝이 있고, 바다의 절벽에도, 바다 절벽 위의 소나무에도, 파도가 깎아놓은 몽돌에도 끝이 있는데
황인찬 <사랑을 위한 되풀이> 중
죽도록 미워하려고
중랑천 끝까지 걸어가는 동안
죽도록 사랑하고픈 마음이 생기고 난리다
이소연 <콜리플라워> 중
가끔씩 새우가 튀어오르기도 하는
여름날의 투명한 꽃병
최지은 <봄밤이 끝나가요, 때마침 시는 너무 짧고요> 중
수옥 패브릭 컵받침
수옥 패브릭 컵받침
수옥 패브릭 컵받침
수옥 패브릭 컵받침

수옥 패브릭 컵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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