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유전자는 잠재적으로 불멸이다.
유전자는 어떻게 ‘불멸성’을 획득할까? 사본의 형태로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도록, 그럼으로써 다음 세대로 더 나아가 먼 미래까지 성공한 유전자가 전달되도록 몸들의 기나긴 연쇄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한다. 『불멸의 유전자』는 세계적인 석학이자 진화론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리처드 도킨스의 신작으로 냉철한 식견과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가 돋보인다. 진화와 죽음, 그리고 유전이라는 자연계의 거대한 매커니즘에 관심을 지닌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