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MD가 강력 추천합니다
이주의 추천 도서 4종 중 한 권 이상 포함
국내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전도유맹한 언론인에서 양육권 분쟁과 불안정과 수입으로 고통받는 미혼모가 되어버린 어느날, 실직 사실을 숨기고 은행 대출을 받아 작가는 두 살배기 아들과 함께 과감한 여행을 시작한다. 바로 회색고래를 찾아서. 이 책은 단순한 환경 르포도, 여행에세이도 아니다. 아이와 함께 견뎌낸 초라한 밤들,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운 여성 공동체의 지지, 멸종을 앞두고도 의지를 잃지 않은 고래들의 아름다움이 문학적인 문장으로 빛난다.
시를 어렵게만 느꼈던 분들을 위한 특별한 안내서이다. "시는 잘 몰라서요…"라고 자신 없게 말해왔다면 김연덕, 강우근 두 시인의 다정한 안내와 함께 시 읽기의 즐거움을 느껴보자. 이 책은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이해하지 않아도 좋아할 수 있다’고, ‘잘 몰라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정답 없는 시 읽기, 내 감정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 읽기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시각장애인인 작가와 작가의 안내견 강산이, 두 존재가 함께 웃고 울며 마음을 나누던, 무수한 추억의 시간을 담은 편지글이다. 시각장애인으로서 겪은 주변의 시선을 담담하게 고백하기도 하며, 무엇보다 선생님의 코와 귀에 새겨진 고유한 감각을 눈 삼아 바라본 세상과 타 객체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았다. 눈물이 마르지 않았을 종이 위로 흐르는 웃음과 담담한 고백, 그리고 두 존재 사이의 ‘가장 깊은 교감과 사랑의 형태’가 이 책에 그려져 있다.
저자 김승복은 '한국문학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바다 건너 일본으로 향했고, 2015년 7월 7일 세계적인 책방거리인 도쿄의 진보초(神保町)에서 일본 내 유일한 한국 전문 책방 '책거리'의 문을 열었다. 사랑하는 한국문학이라는 세계를 알리기 위해 저자 김승복이 10년 전, 그리고 18년 전부터 성실히 뛰어다니며 만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이제 그 마음을 밖으로 더 내놓으려 한다. 어디에서 숨을 고르고 있을지 모르는 제2, 제3의 김승복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