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 선정
이금이 작가의 ‘여성 디아스포라 소설 3부작’ 마지막 권 출간!
“1945년 8월 15일은 조국이 해방을 맞은 날이지만,
사할린 한인들에게는 고향과 가족을 잃은 날이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출간되는 『슬픔의 틈새』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역사의 한 조각을 깊이 있게 다룬다. ‘주단옥’이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통해 펼쳐지는 사할린 한인들의 이야기는 조국에게 숱하게 배신당하고도, 누구보다 간절하게 자기 삶을 살아낸 이들의 목소리로 전해진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알로하, 나의 엄마들』에 이어 『슬픔의 틈새』로 ‘일제강점기 한인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동안 역사 속에 놓인 개개인의 인생을 그리며 그들에게서 삶을 배웠다. 고통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읽지 않고 자기 삶을 찬란하게 수놓은 이들에게 경의를 바친다.” _이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