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너머> 중 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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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사람은 발견한 바를 요약하거나 단순화하라는 요청을 받으면 뇌가 심각할 정도로 정지한다. 특히 박사 학위 논문을 쓰면서 이런 전쟁을 치렀다. 자꾸만 정보를 추가해 대는 나를 지켜보던 지도 교수가 그 정보의 잡초밭에서 나를 끌어낼 때까지 전투가 이어졌다. 나는 명료함이 부족한 내 논문의 단점을 과도한 세부 사항으로 상쇄하려 했다. 내 지도 교수는 심지어 이런 비유까지 생각해 냈다.
“네 논문은 하도 오래 털을 다듬지 않아서 품종도 알아볼 수 없는 개 같아.”
풍성한 털을 고집하는 방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나는 “푸들의 털을 깎아 주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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