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경기방식과 재미를 제일 쉽게 배우는 방법은 스포츠 만화를 읽는 겁니다. 슬램덩크, 테니스의 왕자, 아이실드 등 저는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 방법을 만화로 배웠습니다. 거기다가 만화는 스포츠가 주는 감동과 희열을 알려주죠. 선수들의 마음과 그걸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까지요.
기담은 어느 나라에나 있죠? 저는 할머니가 어릴 적 부터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 등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다 xxx홀릭을 보고 '아! 일본에도 이런 이야기가 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와타누키가 밤에 손톱을 깎으려 하자 유코는 밤에 손톱을 깎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요. 이런 말이 처음 생길 당시에는 밤에 손톱을 깍는 일이 위험해서 하지 말라고 했겠지만, 손톱을 먹고 인간으로 둔갑하는 쥐나 손톱을 넣은 저주 인형등 ...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상상은 끝이 없어서 될 수 있으면 해가 있을 떄 손톱을 자릅니다.
요즘 친구들은 '21세기 대군 부인'을 보면서 입헌군주제를 배울까요? 저는 '궁'을 보고 배웠습니다. 우리나라에 왕이 있다면 어떨까하는 어릴 적 상상을 만화로 제대로 만든 작품입니다. 아직도 채경이의 우스꽝스러운 표정이 생각나네요. 멋진 한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서유기를 만화 '최유기'로 배웠습니다. (...) 그래서 삼장법사는 원래 파계승이고, 저팔계는 안경을 쓴 멋진 캐릭터인 줄 알았다가 '날아라 슈퍼보드'의 돼지 저팔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중국 고전 '서유기'의 내용을 대충 알게됐지만 아직 원전을 보지 않아 만화에서 어디까지 진실을 넣었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