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코의 미소> <밝은 밤>
최은영 첫 산문집
백지 앞에서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알라딘 단독 문구 유리컵]

누군가와 가까워질 때는 그의 모든 것이 온다
거짓 없이, 감춤 없이, 후회 없이 담대한 용기로 빛나는 순백의 글쓰기


2013년에 작품활동을 시작한 후 빛나는 성취를 쌓아온 소설가 최은영이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산문집. 이번 산문집에는 작가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병원을 자주 오가야 했던 지난겨울에 대한 이야기, 누군가에게 버려지고 다시 혼자가 될 것 같은 두려움에 착취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 어린 시절에 형성되어 꽤 오랜 시간 지속되었던 외모에 대한 강박, 베트남전쟁과 홀로코스트,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이야기 등 최은영 작가의 소설을 따라 읽어온 독자에게는 익숙하게 여겨질 이야기부터 예상하기 어려운 이야기까지, 속을 뒤집어 투명하게 보여주는 여러 내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표제작 「백지 앞에서」는 문학적, 대중적으로 독보적인 성취를 쌓아왔지만 오랜 시간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고 여겨온 작가의 뜻밖의 고백을 통해 삶을 추동하고 치유하는 글쓰기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헤아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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