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고명재 신작
고명재
난다시편 열번째 권. 잡히지 않는 바람, 보이지 않는 바람, 그저 느낌으로 알게 하는 바람, 시를 닮은 그 바람 냄새를 흩뿌려 우리를 절로 어린이로 만드는 시들이다. “유도 선수가 상대를 당길 때 그의 가족들은 무엇을 함께 쥐고 있는지” 묻는 데서 우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들이 종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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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시편 틴케이스, 고명재 시문장 스티커
난다시편 열번째 권. 잡히지 않는 바람, 보이지 않는 바람, 그저 느낌으로 알게 하는 바람, 시를 닮은 그 바람 냄새를 흩뿌려 우리를 절로 어린이로 만드는 시들이다. “유도 선수가 상대를 당길 때 그의 가족들은 무엇을 함께 쥐고 있는지” 묻는 데서 우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들이 종소리를 낸다.
난다시편 아홉번째 권. 1964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2018년 독일 뮌스터에서 타계한 허수경의 마지막 시집이 될 유고시집. 지상에서 시인이 적은 문장들은 미리 시간을 건넜다. '우리가 공중에 뜬 저녁 같은 한 권의 책이 될 때'에 '우리가 아주 헤어져 목소리로만 만나는 귀가 되더라도' (<듣는 책>) '아직 누구도 듣지 못한 노래가 이 지상에 남아 있다는 듯'(<푸른 계절이 왔네>) 시는 말을 건넨다. '동화책, 울지 마, 우리는 동무잖아'(<동화책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