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롱 변색 유리컵
<츠츠츠츠> 포함
국내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2020년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이파라파냐무냐무』의 다음을 잇는 이야기로, 이야기의 주 무대는 털숭숭이가 사는 섬이다. 털숭숭이의 집은 어디일까? 궁금했던 독자라면, 이번 신작에서 한층 스펙터클한 이야기와 함께 속속들이 확인할 수 있다.
마시멜로가 사는 평화로운 마을. 풍요로운 먹거리와 폭신한 땅, 느긋해서 잠이 솔솔 올 것만 같은 마을의 동산 너머로 어느 날 천둥 같은 소리가 들려온다. 이파라파냐무냐무… 이파라파냐무냐무. 소리는 점점 가까이 들리고, 소리를 따라가 보니 산만 한 덩치에 시커먼 털북숭이가 도사리고 있다. 이쯤 되면 제아무리 느긋한 마시멜로들이라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데, 대체 저 소리는 뭘까? 냐무냐무? 냠냠? 잡아먹겠다는 말인가?
조금은 낯설고 투박하지만 열심히 나무를 오르는 작은 곰에게 남녀노소 누구나 금방 마음을 빼앗길 것이다. 아마 무채색 장면 속, 빨간색 물체가 주는 시각적 자극에 곰보다 더 뜨겁게 반응할지도 모른다. 『빨간 열매』 속 이야기는 모험이 주는 희열감과 보호자가 주는 안정감을 동시에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