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홍콩계 사모펀드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퇴사 후 트레이너로 전직하여 이태원의 작은 골목에 1:1 운동 스튜디오인 팀버(TIMBER)를 개업했다. 현재는 경복궁이 보이는 곳에서 그룹 운동 스튜디오 팀버 모듈러(TIMBER MODULAR)를 운영하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며 고장난 몸을 고치려 운동 수업에 상당한 금액을 쏟았지만, 전문가들의 가르침이 내 몸에 이롭지만은 않았던 경험이 있다. 운동 선생님으로서 대상자의 몸 상태를 세심히 살피고, 각자의 몸을 오래 쓸 수 있도록 신의성실을 다하는 이유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운동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쓴다.
운동을 '잘한다'는 게 뭘까? 무거운 무게를 드는 것? 어려운 자세에 성공하는 것? 트레이너인 저자는 '나에게 맞게 운동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내 몸의 취약한 부분, 물리적 한계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운동하며 필요한 부분을 강화하는 것이다.
살아가는 한 부상과 통증은 피할 수 없다. 꾸준히, 안전하게 운동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운동 독립'이 필요하다. 내 몸이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근육과 뼈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내가 해결하고 싶은 몸의 문제에 맞는 운동은 무엇인지 알고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운동 독립을 위해 내 몸의 특성과 한계를 인지하고, 해부학과 움직임의 기초 원리, 체력의 구성 요소를 이해해 나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건강하게 먹으며 몸을 소중히 다뤄나가는 태도도 이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