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파랑> 천선란 신작
작가는 말한다. 소설 속의 이 인물들을 알고 있다는 것이 홀로 버텨야 하는 그 경계에서 조금은 덜 외로울지 모른다고. 그렇게 우리가 서로의 구원이 될 수 있기를, 끝이 없을 이 마음으로 위태로운 세계의 파수꾼이 될 수 있기를.
2018 노벨문학상 올가 토카르추크 단편집
현실과 판타지, 익숙함과 낯섦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우리를 편안하고 안락한 영역에서 끄집어내는 이상하고 기묘하고 공포스러운 이야기들.
<매트릭스>, <공각기동대> 윌리엄 깁슨 신작
대재앙으로 유령도시가 된 2100년대의 미래. 첨단 기술로 무장한 그들은 대재앙이 일어나기 전인 2030년대를 식민지로 삼기 시작한다. 과거와 미래의 전복을 넘어, 강자와 약자의 전복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서사가 짜릿하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김보영 신작
서울 연남동에 내려앉은 뒤틀린 시공간을 무대로 한 아포칼립스 활극. 불교 신화와 한국인의 욕망을 날카롭게 파고든 방대한 세계관 속, 반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논리 싸움과 격전이 펼쳐진다.
이 시대의 사랑
헤어진 후에도 여전히 돈 때문에 엮이는, 경제적인 이유로 감정 문제를 뒤로 미뤄두는, 그런 이 시대의 망한 사랑 이야기들. 아니, 이 망한 시대의 사랑 이야기들.
<경애의 마음> 김금희 신작 소설
살아남은 역사의 상징인 창경궁 대온실을 배경으로 한 가슴 저릿한 역사와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는 신념을 그려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