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뇌의 풍랑이 일던 어느 밤,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려는데
불현 듯 한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순식간에 머릿속을 가득
채운 그 이야기에 기어코 방의 불을 다시 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 호흡도 쉼 없이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
제가 쓴 글에 제가 위로를 받았다고 하니 조금 쑥스럽지만
이 이야기는 제게 깊은 위로를 주었고, 분명 무언가 쓰임이 있는 글,
누군가에게 필요한 글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조심스럽게 내 놓는 이 이야기는 꼭 필요한 마음에 가 닿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