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책과 만나는 MD들이 자유롭게 좋은 책을 추천합니다.
연남동 카페 라뉘에서 열두 명이 모여 밤 9시부터 보들레르의 <파리의 우울>을 묵독하니 새벽 두 시. 어디로든 떠나지 않을 수 없는 마음에 기대 '나'는 윤중과 간절곶을 향해 차를 몬다. 그들의 대화는 파리와 포르부, 롤랑 바르트와 발터 벤야민 등을 지나치고, 이들은 지도 위를 이동하며 책과 책을 뛰어넘는다. 윤고은, 한유주가 추천한 함정임의 신작 소설. - 김효선 MD
지난 25년 동안 학계 최신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여 지도와 연표, 사진과 설명을 하나로 아우른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의 최신 결정판. 시리즈는 누적 30만 부가 판매되었고, 제57호 한국출판문화상 편집 부문을 수상한 대표 역사 시리즈로 자리매김 하였다. 이번 책에는 시리즈의 대표 편집자가 역사 지도의 전문가가 되어 저자로 참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 박동명 MD
한국 의료가 위기에 처한 지금 돌아보는 태국의 공공의료. 한국에 널리 알려져 있진 않지만 태국은 공공 의료 시스템이 탄탄한 국가로 손꼽힌다. 저자는 2년 간 이곳에서 현장연구를 진행하며 '누구나 조건 없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이상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관찰하여 들려준다. - 김경영 MD
책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 일본 나라현에 있는 작은 서점에서 펼쳐지는 조용한 이야기를 담은 책. 이곳의 사서로 지내는 저자는 매일 책을 고르고, 사람을 맞이하고, 책과 함께 일상을 써내려 간다. 책이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삶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작은 책. - 도란 MD
현대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정한 브랜드 차별화는 '핵심경험'에서 온다. 핵심경험이란 소비자가 브랜드를 통해 반드시 느껴야 할 본질적 감각으로, 이것이 확립되면 브랜드는 단순 제품을 넘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된다. 이 책은 마케터, 브랜드 디렉터, 1인 기업가 등 브랜드의 팬을 확보하고 브랜드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 김진해 MD
“화법 자체가 주제다” 이 책은 문학에서 주로 사용되던 자유간접화법이라는 개념을 영화와 미술, 그리고 여러 폭넓은 예술 실천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한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떤 새로운 방법이 도출될 수 있는지를 다룬다. 저자는 창작과 수용의 과정에서 상호감염적 변화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자유간접화법이 작동할 수 있음을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 권윤경 MD
책표지와 본문, 보도자료, SNS 등에서 저자가 추천한 도서를 모았습니다.
댄 애리얼리는 음모론 피해자로서 감당해야 했던 개인적인 차원의 경험과 연구자로서 수행했던 전문적인 여정을 담담하게 펼쳐내면서, 잘못된 믿음이 우리 사회를 파괴하는 것을 막아주는 유익한 통찰과 팁을 제시한다.
거시적인 질문과 담대한 답! 나를 중세 전쟁사학자에서 인류학자로 바꾼 책이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어떻게 과학자가 역사의 큰 질문을 탐구하고, 글을 이해하기 쉽게 쓸 수 있는지 보여준다. 내게 <사피엔스>를 쓸 용기를 주었다.
욕망에 빠져 있을 때 인간은 두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자신과 공동체와 세계를 좀먹는 욕망의 실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끝을 보게 되고야 마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다시 멸망과 폐허를 경험하고서야 두려움을 느낀다면 그때는 너무 많은 걸 잃은 다음이 될 것이다. <발견의 책읽기>에서 소개하는 책과 글들은 도서평론가 이권우가 에리직톤적 세계에 던지는 질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