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나로서는 확실치 않은 몇 가지 이유 때문에, 다윈주의는 다른 과학 분야에서 이와 비슷한 과정을 통해 이룩된 업적들보다 더 많은 변론이 필요한 것 같다. 우리 중 대다수는 양자론이나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이론에 반대하지는 않는다. '아인슈타인주의'와는 달리 다윈주의는 무지한 비평가들의 좋은 표적이 되는 것 같다.
이 책이 내가 의도한 효과를 발휘한다면, 책을 펼칠 때 종교를 가졌던 독자들은 책을 덮을 때면 무신론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얼마나 주제넘은 낙관론인가! 물론 독실한 신앙인은 논증에 면역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는 수백 년간 발전되어온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어린 시절을 장기간 교화되어온 결과다.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들은 약간만 도와주면 종교라는 악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적어도 나는 이 책을 읽는 사람 중 어느 누구도 자신이 그럴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말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내가 쓴 모든 책은 다윈의 원리가 가진 거의 무한한 위력, 즉 원시적인 자기 복제 과정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그 귀결점까지 전개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발휘될 위력을 상세히 설명하고 탐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에덴의 강>에서도 나는 이 사명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 원자들의 충돌이 빚은 그 전까지의 보잘것없는 게임에 복제자라는 존재가 투입되었을 때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를 이야기하면서, 그 이야기의 절정 부분을 제시할 것이다.
경이로운 현상에 대한 흥미를 잘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은 진정한 과학이다. 흔히 사람이 살아가려면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물질 세계뿐 아니라 그 이상의 뭔가가 있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반드시 채워 넣어야 할 빈곳이 있는 것이다.
사람은 목적의식을 느끼고 싶어한다. 뭔가가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기 전에 이 물질 세계에 이미 존재하는 것을 찾아내는 일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이상 얼마나 더 많이 필요한가. 그냥 현상에 대한 연구부터 시작하라. 바라고 상상하기만 할 때보다 훨씬 더 큰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경이로운 현상에 대한 흥미를 잘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은 진정한 과학이다. 흔히 사람이 살아가려면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물질 세계뿐 아니라 그 이상의 뭔가가 있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반드시 채워 넣어야 할 빈곳이 있는 것이다.
사람은 목적의식을 느끼고 싶어한다. 뭔가가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기 전에 이 물질 세계에 이미 존재하는 것을 찾아내는 일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이상 얼마나 더 많이 필요한가. 그냥 현상에 대한 연구부터 시작하라. 바라고 상상하기만 할 때보다 훨씬 더 큰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