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험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모험을 시작한 곳, 맨 처음 그곳으로 돌아오면 그것이 우리 모험의 끝이 될 것이다.
- T.S. 엘리엇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와도 같았던 개발 과정과 끝도 없이 나왔던 그 많은 베타 버전, 정식판이 나올 때의 요란한 과대광고를 모두 뒤로 하고 비스타가 나온 이후 제우스의 유골을 깨고 나오는 아테나 여신처럼 윈도우 7이 이제 우리네 디지털 생활의 일부로 다가오려고 한다.
이 최신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출시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방식은 그 이전 버전과는 달랐다. 그렇다고 윈도우 7 자체도 비스타와 완전히 다를까? 사실 많은 부분에서 그렇긴 하다. 비스타를 써봤다면 윈도우 7에 익숙해지기 훨씬 편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데스크톱 백그라운드 때문에 3년의 시간을 들인 것은 아니다. 윈도우 7에는 새롭고 달라진 기능들이 많이 있는데, 달라졌는지 알기 어려운 것도 있고, 어떤 것은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우연찮게도 이 책을 준비하면서 윈도우에 대한 접근법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전판과는 달리 『윈도우 7 완벽 가이드』는 윈도우의 모든 기능을 전부 다루지는 않았다. 윈도우 운영체제는 이런 종류의 책 한 권으로 다루기에는 너무나 커져버렸고, 대부분 사용자들은 거의 모든 기능을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컴포넌트(인터넷 익스플로러, 메일 등)가 아닌 주제별, 즉 커스터마이즈, 성능, 파워 툴, 보안, 문제 해결, 네트워크, 스크립트 등을 다루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 일곱 가지 분야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은 내용을 다뤄 윈도우 7의 잠재 능력을 한 단계 더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