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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자크 바전 (Jacques Barzun)

국적:아메리카 > 북아메리카 > 미국

출생:, 프랑스 크레타유

최근작
2006년 4월 <새벽에서 황혼까지 1500-2000 1>

새벽에서 황혼까지 1500-2000 1

'문화.' 얼마나 많이 쓰는 말인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문화는 머리에도 쏙 들어오고 구별도 잘되는 두세 가지의 관련 대상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이것인지 저것인지 구별이 안 되는 잡탕에 함부로 남용되는 상투어가 되었다. 사람은 사회의 온갖 부문에다 문화라는 말을 갖다 붙인다. 이런 무더기의 맨 밑바닥에 놓인, 알찬 정신을 뜻하는 "문화"는 목숨이 간당간당하다. 그렇다면 이 어마어마하게 넓은 문화의 내용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지난 500년 동안 예술, 과학, 종교, 철학, 사회사상에서 이루어진 굵직굵직한 발전을 추적하면서 이 기간 동안 서양의 여러 민족이 그때까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사상과 제도를 이 세상에 선보였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싶다. 그것은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노력이 융합된 결과였다. 다른 땅에서 많은 것을 빌리고 분열과 개성을 바탕으로 자라면서 서양은 가장 잡다한 문명으로 컸다. 잡탕이었고 내분도 많았지만 그 나름의 목표라고나 할까 통일성을 추구했다. 그런데 이제는 그 가능성의 극한까지 추구하다 보니까 그런 목표가 자멸을 불러오고 있다.

새벽에서 황혼까지 1500-2000 2

'문화.' 얼마나 많이 쓰는 말인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문화는 머리에도 쏙 들어오고 구별도 잘되는 두세 가지의 관련 대상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이것인지 저것인지 구별이 안 되는 잡탕에 함부로 남용되는 상투어가 되었다. 사람은 사회의 온갖 부문에다 문화라는 말을 갖다 붙인다. 이런 무더기의 맨 밑바닥에 놓인, 알찬 정신을 뜻하는 "문화"는 목숨이 간당간당하다. 그렇다면 이 어마어마하게 넓은 문화의 내용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지난 500년 동안 예술, 과학, 종교, 철학, 사회사상에서 이루어진 굵직굵직한 발전을 추적하면서 이 기간 동안 서양의 여러 민족이 그때까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사상과 제도를 이 세상에 선보였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싶다. 그것은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노력이 융합된 결과였다. 다른 땅에서 많은 것을 빌리고 분열과 개성을 바탕으로 자라면서 서양은 가장 잡다한 문명으로 컸다. 잡탕이었고 내분도 많았지만 그 나름의 목표라고나 할까 통일성을 추구했다. 그런데 이제는 그 가능성의 극한까지 추구하다 보니까 그런 목표가 자멸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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