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왕은 나치가 유태인을 못살게 굴도록 놔둘 수 없어서 나치에 맞서 유태인을 보호하려고 애썼어. 왕의 용기 덕에 〈노란 별〉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거야.
(중략)
크리스티안 왕과 덴마크 백성들처럼, 우리도 옳지 못한 행동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 함께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모두 나와서 소리 높여 이렇게 외친다고 상상해 봐.
“우리 친구를 못살게 굴지 마! 아니면 우리에게도 똑같이 하든가!”
너희는 옆의 친구를 위해 그렇게 외칠 용기가 있니? - ‘글쓴이의 말’ 중에서
수탉은 해가 뜨면 노래를 부릅니다.
대낮에도, 해가 질 때도, 한밤중에도 노래하죠.
기분이 좋을 때도 노래하고, 아무튼 그게 수탉의 삶입니다.
수탉처럼 어린아이들도 저마다 진실하고 강하며
누구도 짓밟을 수 없는 우렁찬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점점 자신의 소신을 굽히고 우리의 신념과 믿음을 스스로 억누르고
자신의 목소리를 삼키는 방법을 익힙니다. 하지만 모두가 다 그런 건 아닙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요구에 저항하고 어떠한 대가를 치른다 하더라도
진실을 외치는 사람은 늘 존재합니다.
무모하든 현명하든, 그런 사람들이 바로 우리에게 노래 부를 용기를 주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