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오 갈릴레이, 단독으로 연구하여 훌륭한 표준을 차례차례 만들어나간 기술자들, 새로 접한 땅의 해안선을 그리는 지도 제작자들, 새로운 제국과 동인도.서인도 회사들을 운영한 관료와 기업가들, 새로운 부의 흐름을 지휘하고 통제했던 은행가들.
이런 인물들은 그들 종족의 어느 누구보다도 더 일관되게 실재라는 것을 수량화된 개념으로 사고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을 혁명적 변화의 창시자로 간주한다. 그들은 실제로 그러했다. 하지만 그들은 또 여러 세기에 걸쳐 끓어오르고 있던 망탈리테의 변화를 계승한 자들이었다. 이 책은 그런 변화를 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