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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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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하루 한 장, 역설의 가르침 365>

역설의 힘

본디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만 성장하면서 ‘높고 낮음, 많고 적음, 넓고 좁음, 길고 짧음’의 네 극단으로 향하는데 이것이 인간의 욕망을 키우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보면, 이것에 의해 세상이 움직이고 있으므로 네 극단이 꼭 나쁘다고만 볼 수 없다. 문제는 극에 달한 인간의 이기심이다. 일찍이 석가모니는 수행 중에 양극단을 경계하라고 설했고, 예수는 오직 천국만을 지향했다. 하지만 ‘높고 낮음, 많고 적음, 넓고 좁음, 길고 짧음’ 의 이 네 극단을 권력과 재물, 직업과 수명에 각각 대입해보면, 모두 인간의 욕망과 직결됨을 알 수 있다. 지금 국내외 정세가 안개 속에 갇혀 앞이 보이지 않는 건, 인간의 마음속에서 이 네 극단이 서로 충돌하고 있기 때문인데 우리는 앞으로 과거와 현재, 현실과 이상 사이에 생긴 간극을 줄여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 우리 사회는 냉철한 꾸짖음을 줄 수 있는 어른의 가르침이 절실하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우리 시대에는 그런 어른이 사라지고 없다. 실로 가슴 아프고 통탄할 일이다. 설령, 가르침을 준다고 해도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일 환경과 자세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시대에 과연 어떤 어른이 제대로 가르침을 던져 줄 수 있을까? 심히 염려스럽다. 또 하나의 ‘역설’을 세상에 내놓는다. 유튜브 강연 중 일상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뽑고 거기에 간략한 추론을 달았다. 이 책이 세상의 모든 이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고 가르침이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하루 한 장, 역설의 가르침 365

십여 년 동안 유튜브를 통해 강연했던 법문 영상이 어느새 1만 3,천 여 개나 되었다. 그 사이 정법을 공부하시는 분들이 호주,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많이 늘어났다. 내 강연을 듣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튜브의 강연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 내용이 너무 방대해 이것을 모두 듣고 소화를 시키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주위로부터 듣게 되어 고민 끝에 그 많은 법문 가운데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만을 뽑아 이번에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이 책을 통해 반드시 밝히고 싶은 사실 하나가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나를 역술인, 무속인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단언컨대, 나는 역술인이나 무속인이 절대로 아니다. 다만 인생의 답을 찾지 못해 아직도 힘든 환경 속에서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바른 법을 일러주어 그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사람일 뿐이다. 그리고 나에게 도움과 배움을 청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무조건 만났다. 그 속엔 기업인, 총수, 중소기업인, 정치인. 교수, 상인, 운전기사 심지어 스님과 목사 등 종교인들도 계셨다.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언제든지 도움을 청하면 기꺼이 달려갔다. 그분들이 나를 만나고 돌아갈 때면, 마치 인생의 해답을 얻은 듯이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단순하지 않고 거미줄처럼 복잡하다. 그런 이 시대에 나의 역설은 단순한 이분법적 생각을 뛰어넘어, 개인의 사고를 자극하여 눈앞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창의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지혜는 물론 신중함과 겸손함도 아울러 얻게 해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뇌를 장악하고 있는 기존의 그릇된 상식을 깨뜨려 비판적 사고를 강화하고, 잘못된 정보나 편견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면밀하게 검토하도록 도와 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역설의 모순 속에 숨어 있는 참된 진리를 찾아 나선 한 선지식의 통찰과 역설이 짧은 명언 속에 온전히 숨 쉬고 있기에 심오한 진리의 압축이라 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하루 하나씩 읽고 비문처럼 가슴에 새겨 이 진리의 법을 온전히 깨닫게 된다면, 그 순간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지혜를 얻게 되어 당신의 미래가 한순간 바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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