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암 환자들이 “유방암? 그거 별거 아니야.”라는 서툰 위로를 받고 마음에 상처를 받곤 합니다. 유방암은 결코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되며, 진단 이후의 삶은 반드시 이전과 달라져야 하는 병입니다. 이 책은 ‘유방암의 치료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면서 마음까지 어루만져줄 책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유방암 환자들에게 질병에 대한 정보를 주면서 마음에 위안을 줄 수 있기를, 글 쓰는 내내 고민했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유방암 환우들의 막막한 항해에 나침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