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눈에 익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그렇게 DSLR을 구입해 사진을 찍게 되었다. 40대 중반을 넘어서던 때였는데, 어느덧 서대문우체국장을 마지막으로 30여 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있다.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카메라를 처음 장만하던 순간의 마음으로 휴일 새벽 카메라를 메고 걷는다.
국내 유수의 공모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사진 활동을 시작했다. 여섯 번의 개인전과 일곱 번의 단체전을 열었다. 『SW중심사회』, 『트래비』 등 월간지에 사진과 글을 연재했으며 다수의 방송 매체를 통해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학과 지자체, 공공 기관에서 사진 특강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