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2년 3월 31일 헝가리에서 가까운 남부 오스트리아의 로라우라는 빈촌에서 태어나, 1809년 5월 31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77세로 세상을 떠난 고전 음악의 기초를 닦은 대가이다.
그는 거의 독학으로 음악을 익힌 사람이지만, 가장 건실하고 자발적인 음악가가 되었으며, 특히 교향곡, 협주곡, 현악4중주곡... 등 오늘날 우리들이 말하는 근대적 의미에 있어서의 여러 음악양식을 처음으로 개척한, 역사적으로도 커다란 업적을 남긴 작곡가이다.
‘하이든’은 선배들의 작품에 내재한 지배적인 공허한 감상을 버리고 그 자신의 주장을 강력히 내세워 건실하고 순수한 예술을 창조하였으며, 그의 음악에는 발랄한 생기와 독창성이 있고, 신선한 자연미가 흐른다. 그는 같은 시대의 모차르트가 만하임악파의 영향을 받은 것과는 달리, 주로 바흐의 <클라비어 소나타>에서 작곡기교를 배웠고, 대부분의 4중주곡과 교향곡, 그리고 최후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4계> 등은 영원한 명작으로서 그의 음악성을 잘 나타낸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