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는 1983년 용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9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다. 대학 재학 중인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하여 <덧마루 - "길잃은 친구에게">로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1988년 16mm 단편영화 "무지개를 찾아서"를 연출하였다.
1990년 KBS 성우공채 22기로 입사하여 성우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91년 탤런트공채 20기로 입사해 TV드라마에 출연하기 시작했고 1992년 <아들과 딸>이라는 드라마에서 예의바른 법대생으로 출연하면서 차츰 알려지기 시작한다. 그 후 드라마 <파일럿>, <서울의 달> 등에 출연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1995년 <닥터봉>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한석규는 데뷔 영화의 성공에 이어 뒤따른 영화의 대성공으로 흥행메이커, 영화계의 마이다스라는 칭호를 받으며 연기력 못지 않는, 시나리오를 고르는 안목을 지니고 있다는 평을 들었다.
1998년 11월 22일 성우 임명주씨와 결혼한 후, 강제규 감독의 <쉬리>를 통해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99년 <텔미썸딩> 이후 3년의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이중간첩>으로 다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연기변신을 시도하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함에도 불구하고 흥행면에서 예전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지만,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국민배우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