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여배우. 캠브리지 대학 졸업. 1985년 영국 ‘데릭 저먼’ 감독의 작품 <카라바지오>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그녀는 1994년, 데릭 저먼 감독이 죽기 전까지 그와 함께 8년 동안 <대영제국의 몰락> <가든> <비트겐슈타인> 등 7편의 영화를 찍었다. 1990년에는 <에드워드 2세>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귀족적인 잉글리쉬 로즈로 베니스 영화제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1993년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을 훌륭하게 각색한 ‘샐리 포터’ 감독의 <올란도>로 주연급 반열에 오르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 뒤, ‘린 허쉬만’ 감독의 <에이다>,<테크노러스트>와 ‘팀 로스’ 감독의 <워 존>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2000년에는 영화 <딥 엔드>에 출연,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국제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스파이크 존스’감독의 <어댑테이션>, ‘데이비드 맥켄지’ 감독의 <영 아담>에서 열연했으며, <콘스탄틴>에서는 키아누 리브스와, <브로큰 플라워>에서는 빌 머레이와 호흡을 맞췄다. ‘토니 길로리’ 감독의 <마이클 클레이톤>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