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출생의 레이 리오타는 마이애미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TV 영화 <또 다른 세계 Another World>로 연기 이력을 시작한 그는 짧은 시리즈 영화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았다. 86년 조나단 드미 감독의 블랙 코미디 <썸딩 와일드 Something Wild>로 영화에 입문했다.
그 후 몇편의 영화에 출연했던 리오타는 90년 마틴 스콜세지의 갱스터 영화 <좋은 친구들 GoodFellas>에 출연하면서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순진한 청년에서 타락한 갱스터로 변모하는 헨리 힐의 인생유전을 준수하게 그려냈다. <좋은 친구들>에서 만난 로버트 드 니로와 조 페시 등의 베테랑 배우들은 그의 연기에 큰 자극을 준 사람들.
하지만 <좋은 친구들> 이후 특출난 연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침체에 빠진다. 몇몇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던 리오타는 2001년 들어 왕성한 활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리들리 스콧의 <한니발 Hannibal>과 코미디 <하트브레이커스 Heartbreakers> 등 박스 오피스 흥행작 뿐 아니라 <블로우 Blow> 같은 개성 있는 작품에도 얼굴을 내밀었고 <나크 Narc>에서는 출연 뿐 아니라 제작도 겸해 의욕적인 활동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