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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싱글톤(John Singleton)1968년 LA에서 태어났다. USC에 다니던 때부터 이미 그의 시나리오가 여러 군데에서 입상하면서 이른 나이에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의 재능을 눈여겨 본 콜럼비아사는 〈보이즈 앤 후드〉(1991)를 연출하게 한다. 스파이크 리 감독 등 흑인영화의 선배 감독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도 색다른 연출과 화법으로 주목받았다.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후보로 오름과 동시에 최연소(23세) 감독상 후보자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존 싱글턴 감독의 재능은 제도권과의 줄다리기에 있었다. 스파이크 리와 달리 그는 상업영화 안에서 장르적인 재미와 자신의 메시지를 적절하게 조율하는 데 있어 더 좋은 솜씨를 뽐냈다. 더욱이 〈보이즈 앤 후드〉는 쿠바 구딩 주니어와 로렌스 피시번 외에 당시 논쟁적인 힙합 가수 아이스 큐브를 영화계로 불러낸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그만큼 〈보이즈 앤 후드〉는 영화가 담고 있는 정서뿐만 아니라 힙합 음악 등 젊은 관객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여러 요소들을 담고 있었다. 이후에도 〈포에틱 저스티스〉(1993), 〈하이어 러닝〉(1995) 등을 꾸준히 연출하며 변함없이 인종과 성문제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로즈우드〉(1997)와 리메이크 작품인 〈샤프트〉(2000)는 확대된 규모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잃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베이비 보이〉(2001)로 재기에 성공하는가 싶더니 다시 〈패스트 퓨리어스2〉(2003)로 그의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하지만 다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4 브라더스〉(2005)로 다시금 그만의 연출력과 재능을 뽐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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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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