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한국 선禪의 중흥을 이끈 승려. 불교 경론을 섭렵하고 여러 해의 수행 끝에 깨달음을 얻었다. 충청남도 일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선풍을 떨쳤으며, 범어사와 해인사 등에서 결사를 조직하는 등 선의 일상화와 대중화를 추구했다. 만년에 북방에서 은둔 생활을 했으며, 저술로는 『경허집』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