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 및 응용언어학 전공 박사로 북경대학 대외한어교육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대외한어교육 및 현대한어 어법 연구에 종사하고 있고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3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아울러 《現代漢語離合詞離析形式功能硏究》라는 저서와 다수의 공구서 및 교재를 출판한 바 있다.
대외한어교육 방면에 십 수 년 종사해오고 있으며, 일찍이 한국의 인하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국어교육 및 국제한어교육 전공 대학원생과 중국어 교사 양성에 힘쓰면서, 한국인을 위한 중국어 교육, 중국어 교사 양성 경험을 쌓은 바 있다.
개혁 개방 이래로 중국의 세계무대에서의 영향력이 부단히 증가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의 ‘중국어 열풍’은 지속적으로 뜨거워졌으며, 이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중국으로 유학 오는 유학생의 숫자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09년 상반기에 중국에 거주하는 정식 한국 유학생은 5만 4천명에 다다르며, 중국의 수많은 대외한어 교육기관은 한국 유학생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니, 한국은 이미 중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국가가 되었다. 한국 역시 이미 명실상부한 중국어 교육 대국이 되었다. 전국 100여개의 대학에서 모두 중국어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어떤 대학에서는 중문과의 학생 수가 영문과의 학생보다 더 많기도 하다. 한국의 중국어 학원 수 또한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여서 수많은 한국 학습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한어수평고시 역시 한국의 각계에서 광범위한 인정을 받고 있다. 수많은 회사와 기업에서도 역시 HSK, BCT 등의 시험성적으로 학습자의 중국어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매년 십여 차례에 걸쳐 각종 한어수평고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응시자 또한 5만 명을 넘어서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의 중국어 학습자 수가 급증하고 그 요구치 또한 부단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직면하여, 어떻게 한국 학생을 잘 가르치고 중국어 교사의 한국 학생에 대한 중국어 교육 수준을 높일 것인가 하는 것은 이미 중국내 중국어 교육학계의 당면 과제가 되었다. 과거 오랜 동안 한국의 중국어 교육은 주로 ‘가르치는(敎)’ 것에만 편중하고 ‘배우는(學)’ 것에는 소홀히 했으며, 단지 지식의 전달에만 치중하고 교육 스킬의 배양은 경시했다. 교육방법은 주로 전통적인 어법번역법을 채용했으며, 학생들의 의사소통적 훈련은 그다지 중시하지 않았다. 이러한 전통적인 교육 모델의 영향아래 한국 학생들의 중국어 수준의 향상은 불균형을 이루게 되었다. 따라서 한국 학생들의 중국어 습득 규칙을 이해하고 한국 학생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방법을 파악하는 것은 한국의 수많은 중국어 교사에게 있어 절실한 요구사항이 되었다.
이 책은 한국인을 위한 중국어 실습수업의 강의, 중국어 교육법 강의, 중한어법 비교 강의의 기초 위에 반복된 수정을 통해 완성된 것으로, 그 가운데 대부분의 내용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생 및 한국인을 위한 중국어 교사 양성반의 수업 중에 수차례 강의하고 토론했던 것들이며, 책을 완성할 때 한국의 교사들과 학생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본서는 중한 중국어 교사의 한국인을 위한 중국어 교육에서의 난점과 내재된 문제점을 충분히 고찰하고, 한국 학생들의 언어 습득 특징을 연구하였다. 그리고 중한 언어 비교 연구를 통해 한국인을 위한 중국어 교육의 규칙을 탐구하였으며, 실제 상황에 근거하여 일련의 실행 가능한 교육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방법들은 여러 차례의 실습을 통해 간편화, 실용화, 고효율화 하였기에 중한 중국어 교사의 교육 수준을 향상 시키는데 일정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