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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객토문학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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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봄이 온다>

객토문학 동인

1990년 경남 마산 창원에서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시를 쓰는 모임으로 출발을 하였지만, 아이엠에프 이후 다양한 직업을 가진 모임으로 거듭났습니다. 2000년 첫 동인지를 출간하기까지 소책자 『북』을 발행하였으며, 그 후 해마다 동인지를 묶어 냈습니다. 또한 시대의 첨예한 현실을 주제로 한 두 권의 기획시집을 묶어 냈으며, 지역과 지역을 넘어 삶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공통의 주제를 선정하여 동인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작품을 생산해 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땀 흘리는 사람이 쓴 글이 많아져야 세상이 좀 더 나아지리라는 확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일을 하고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제1집 『오늘 하루만큼은 쉬고 쉽다』(다움, 2000)
제2집 『퇴출시대』(삶이보이는 창, 2001)
제3집 『부디 우리에게도 햇볕정책을』(갈무리, 2002)
제4집 『그곳에도 꽃은 피는가』(갈무리, 2004)
제5집 『칼』(갈무리, 2006)
제6집 『가뭄시대』(갈무리, 2008)
제7집 『88만원 세대』(두엄, 2009)
제8집 『각하께서 이르기를』(갈무리, 2011)
제9집 『소』(갈무리, 2012)
제10집 『탑』(갈무리, 2013)
제11집 『통일, 안녕하십니까』(갈무리, 2014)
배달호 노동열사 추모 기획시집 『호루라기』(갈무리, 2003)
한미FTA반대 기획시집 『쌀의 노래』(갈무리, 2007)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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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칼> - 2006년 7월  더보기

2년만에 5집을 낸다. 굳이 이유를 설명한다면 창작을 바탕으로 하는 실천적 조건들이 눈 깜작할 사이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첨단 사회 환경을 내적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는 탓이라고 해야겠다. 결국은 변명이다. 고민은 늘 가까이 있지만, 한 고민이 다음 고민의 처음으로 되돌아 와 사실 당황스럽다. 지난 2년간 고민은 언제나 현실이라는 벽에 발목을 잡혔다. 내 밥그릇과 직결되는 공장 담을 나는 기꺼이 넘을 수 있는가? 외국산 쌀이 내 아침 밥상에 당당히 올라앉는 현실 앞에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는 내 조국의 허리가 좀 느슨해 졌는가를 묻기 전에 이름만 우리 땅일 뿐 빼앗기기 일보직전의 독도의 문제는 또 어떤가. 이렇게 물어놓고 보면 사실 조국은 전혀 편안하지 않다 그런데도 그래 도대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은 자조(自嘲)가 아니라 탄식(歎息)이다 절박함이다. 이런 절박함을 문학이라는 장치를 통해서나마 함께 공유하고 늘리 알려내는 일이 바로 우리가 할 일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지난 2003년 자본의 횡포에 맞서 불꽃으로 산화해 가신 배달호 노동열사 추모 기획시집을 시작으로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침략전쟁 반대와 평화를 바라는 간절함을 담은 기획시를 선보인바 있다. 올해 역시 한반도를 둘러싼 제국주의의 망령 앞에 평화의 깃대를 세우는 심정으로 기획시를 선보인다. 이런 의미에서 제1부를 '팔만대장경'이라는 주제로 묶었다. 침략자의 손에 조국의 운명이 경각에 달렸어도 오직 평화를 염원했던 조상의 숨결을 오늘 날에 반드시 되살려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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