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생으로 2000년부터 부산에 정착해 살고 있다.
2001년《경인일보》신춘문예 등단 후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두 권의 소설집 <불온한 식탁>, <포옹>과 여행 에세이 <기차가 걸린 풍경>을 발간했다.
제11회 부산작가상, 제8회 요산창작지원금, 제10회 백신애문학상을 받았다.
지금은 국가 애도 기간이다.
누구에게든 불시에 닥칠 수 있는 벼락 같은 사고에 가슴이 먹먹하다.
의도하지 않았으나 모아 놓고 보니 세 번째 창작집에 실린 여섯 편의 이야기 역시 한동안 우리 사회에서 이슈화됐던 사건 사고들이다.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엔 역부족이고 겁 없이 소설을 지었던 내 자신을 탄하지만 아픈 이들을 보듬어 주고 싶었던 마음의 기록이라 변명해 본다.
에둘러 후배를 꾸짖으며 재치 있는 발문을 보내주신 한창훈 소설가와 언제나 인간과 소설에 대한 심성이 지극한 박향 소설가께 감사의 마음 전한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 믿으며 사랑하고 의지하는 이들을 생각한다.
가슴 빠개지는 통증이 만추의 계절에 심하다.
파주에 곧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