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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복도훈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3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태안

직업:문학평론가

최근작
2024년 1월 <키워드로 읽는 SF>

복도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부교수. 『문학동네』(2005년 봄호)에 평론을 발표하면서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현대문학상(2007)을 수상했다. 저서로 『눈먼 자의 초상』, 『묵시록의 네 기사』, 『자폭하는 속물』, 『SF는 공상하지 않는다』, 『한국 창작 SF의 거의 모든 것』(공저), 『키워드로 읽는 SF』 등이 있고, 역서로 『성관계는 없다』(공역)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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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유머의 비평> - 2024년 1월  더보기

내게 유머는 특정한 대상을 조소하거나 야유하는 데 주력하는 기지와 같은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유머는 슬픔을 경시하거나 고통의 하중을 외면하지 않는다. 우는 자를 못 본 체하지 않는다. 유머는 일종의 마음가짐, 말하자면 너와 나를 괴롭게 하는 그게 실은 별 게 아니야, 라고 속삭이며 위무하려고 애쓰는 마음가짐이다. 너와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이 당연히 아무것도 아닐 리가 없다. 다만 내가 생각하는 유머는 고통에 너와 나의 몸과 마음 대부분을 밀어 넣고 그것의 자양분으로 삼거나 그런 삶에 은밀하게 안주하려는 태도와 결별하려는 몸짓이다. 그것은 나를 또 다른 나로 객관화해 바라보려는 안간힘 같은 것이다.

- <후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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