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조형 미술과 시청각 미술, 교육학을 공부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많은 책을 썼습니다. 대표작으로 『올리브와 레앙드르』, 『내 안에 내가 있다』, 『질문하는 우산』 등이 있으며, 그림책 『하얀 새』로 2018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내가 알랭 나이였을 때, 나는 곧잘 사랑에 빠지곤 했습니다. 한번은 스케이트장에서 첫눈에 반한 사람이 있었는데, 나의 그녀도 레오노르 나이 정도였습니다. 그녀는 스케이트를 잘 탔기 때문에 나도 따라 스케이트를 신었지요. 스케이트를 탈 줄 몰랐지만, 배우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에는 자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나를 일으켜 주지 않더군요. 모든 사람들이 나만 빼고 스케이트를 탄 것입니다. 한참 지난 후에, 나는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랑에 빠지지 못하는 것은 운이 지지리도 없는 것이며 불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