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 토양 내 농약의 작용, 토양의 물질흡착 특성, 토양분석기술 개발 등을 연구해왔으며, 세계토양학회 조직위원장(2009~2014년), 한국토양비료학회 회장(2012년) 등 한국을 대표하는 토양학・비료학 전문가로 활약해왔다.
많은 농업인에게 그는 ‘흙 박사’ ‘흙 기사’로 통한다. 오랜 세월 ‘농민신문’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토양과 비료를 주제로 한 만화를 연재하며 농업인이 건전한 토양을 만들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토양을 좀 더 쉽게 농업인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어깨 너머로 배운” 만화 실력이라는 게 저자의 겸사이지만, 많은 독자들은 “농사를 위한 토양과 비료 공부하기에 이만한 책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를 증명하듯 2012년 농민신문사에서 발간한 <만화로 이해하는 흙과 비료이야기 1・2>는 그해 문화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됐다. 2016년 제21회 농업인의 날에 흙 살리기 운동 확산에 기여, 농업인 교육용 만화교재 <흙과 비료 이야기> 발간, 농업인 교육 기여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