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경남 창녕에서 출생하여 1980년 당시 있었던 이농 현상의 일환으로 부산에 정착하였다. 이후 가난으로 밑바닥 생활을 전전하다가 신무사 보급소 총무, 간판공, 사무기 세일,일용직 공무원, 서예원을 운영하기도 하였다. 신춘문예에 7번이나 낙선하였고 2번은 최종심에까지 올랐으나 아쉽게도 당선되지는 않았다. 현재 부산일보 봉래 중영동 보급소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작가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틈 나는 대로 창작 활동에도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분이 1> - 1999년 2월 더보기
이 글의 평가는 독자에게 맡기고 혼신을 다한 것 하나로 자위하련다. 아직도 미제로 남은 정신대 문제를 소설로 형상화했다는 것과 일제의 야만을 세상에 알렸다는 데 족하련다. 산고를 치렀지만 처녀작이라서 더 나은 다음 작품에 기대를 걸어본다. 이 글이 그 때의 일제 만행에 청춘을 잃고 넋이 되신 정신대 할머니들께는 진혼가로, 아직도 생존해 계신 할머니들께는 작은 위안이라도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