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淸)나라 사람으로 안휘성에서 태어났다. 18세기 중엽, 관직에 뜻을 이루지 못한 명문가의 후손으로 세태의 쓴맛 단맛을 몸소 겪으며 곤궁한 생활 속에 생을 마쳤다. 시문집으로 ≪문목산방집(文木山房集)≫이 있다. 고증에 따르면 ≪유림외사(儒林外史)≫는 작자의 절실한 체험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남경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소설 속의 인물들은 작자 주변에 실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