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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라이트슨(Bernie Wrightson)1948년 10월 27일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 태어나 EC 코믹스의 만화를 즐겨 읽으며 자랐다. 페이머스 아티스트 스쿨(Famous Artist School)에서 수학하고, 1966년부터 메릴랜드 주 최대 일간지 〈볼티모어 선〉에서 삽화가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듬해 뉴욕에서 열린 ‘만화 박람회’에서 프랭크 프레이제타를 만나 영감을 받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작하기로 결심했다. 1968년 DC 코믹스의 편집자 딕 지오다노에게 자신의 습작을 보여주었고 이를 계기로 DC 코믹스의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게 되었다. 그가 본격적인 전문 삽화가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처음 선보인 작품이 1968년 《미스터리의 집》(179호)에 수록되었고, 이후 DC 코믹스와 그 경쟁사인 마블 코믹스에서 발행되는 다양한 잡지와 책에 단편 및 연재 작품에 삽화 작업을 했다. 1971년 DC 코믹스에서 작가 렌 윈과 함께 늪지 괴물을 다룬 그의 대표작 《스웜프 씽》을 출간하고, 1974년에는 DC 코믹스를 떠나 워렌 출판사에서 ‘H. P. 러브크래프트’와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을 각색한 시리즈의 삽화를 제작했다. 그 무렵 라이트슨은 섬세한 펜화를 그리는 데 열중했고, 7년의 작업 끝에 완성된 약 50개의 삽화는 라이트슨이 개인적으로 가장 특별하게 여기는 작품인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에 수록되었다. 그 후 스티븐 킹 원작 영화 〈크립쇼〉의 포스터를 그렸고, 이 영화를 각색한 만화책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미트 로프를 비롯한 여러 밴드의 음반 커버, 애니메이션 영화 〈헤비메탈〉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스파이더맨》, 《배트맨》, 《퍼니셔》를 비롯한 DC 코믹스의 여러 작품의 표지 그림을 그렸고, 존경받는 공포 작가 스티브 나일스와 공동 작업으로 《프랑켄슈타인 얼라이브》 등에도 참여했다. 또한 라이트슨은 구상작가로서 수많은 영화, 특히 공포 장르 영화에도 작업했는데 잘 알려진 작품으로 〈고스트 버스터즈〉, 〈스파이더맨〉, 〈갤럭시 퀘스트〉, 스티븐 킹의 〈미스트〉 등이 있다. 라이트슨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아내와 반려견 모티머, 막시밀리안과 함께 살다가 2017년 3월 18일,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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