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건의 재판에서 105건을 승소, 이 중 21건의 살인 사건에서는 단 한 건도 패소하지 않았다. 전설적인 경력과 법률가로서의 독보적인 실력 때문에 수많은 법조인들이 그를 ‘미국 최고의 검사’로 꼽는다. 1964년에 법학 학위를 받았으며, 로스앤젤레스 지방 검찰청에서 근무했다. 세기의 살인마 ‘찰스 맨슨 사건’을 비롯하여 중요 범죄 사건을 담당해왔다.
특히 케네디 대통령 암살범인 리 하비 오즈월드에 대한 ‘다큐멘터리 모의재판’에서 탁월한 논리와 치밀한 증거 수집 능력을 미국 국민들에게 입증했다. 21시간 동안 방송된 이 재판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배심원들은 결국 그의 손을 들어주며 유죄 평결을 내렸고, 이 재판에서 팽팽하게 대립했던 변호사 게리 스펜스는 “미국의 어떤 법률가도 불리오시처럼 하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또한 저명한 논픽션 작가이기도 하다. 찰스 맨슨 사건을 다룬 《헬터 스켈터》, O. J. 심슨 사건을 다룬 《분노》를 비롯해 범죄와 법률문제에 대한 중요 저작들을 발표했으며, 이 중 세 권이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