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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영제

최근작
2021년 11월 <지저스 웨이>

이영제

2007년 현재 한국컴퓨터선교회 회장, 주앙교회 담임목사로 활동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교회와 컴퓨터>, <정보화 사회와 기독교>, <미션시프트> 등이 있고, 인터넷판으로 <성경인명, 지명사전>, <복음서와 그 외 성경주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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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지저스 웨이> - 2021년 11월  더보기

이 책의 주인공이신 예수께서 이스라엘에 오실 때 로마가 그 땅을 통치하고 있었다. 예수께서는 그때 태어나셨고 성장하셨으며 그 가운데서 구속 사역을 완성하셨다. 예수를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 당시 사회적 배경을 알아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우리는 성경을 온전히 믿고 성령의 역사 또한 의심 없이 믿는다. 그러나 성경을 읽으며 많은 부분을 이해하지 못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는 성경이 기록될 당시와 현재까지의 시간적 간격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이 둘 사이의 간격을 좁혀야만 성경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요한계시록은 당시 글을 쓰는 사람이 자주 활용했던 묵시문학을 기반으로 하나님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나는 어떤 신학적 틀에 묶이기보다는 다양한 문학적 기법을 사용하여 예수의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하였다. 서구 신학계의 한동안 동향은 ‘역사적 예수(Historical Jesus)’ 탐구였다. 어찌하다 보니, 본 책이 닮은꼴이 되었지만, 이 책을 신학 서적으로 만들려고 하지는 않았다. 어떤 학자들은 예수가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인물인지를 따지고 있다. 나는 일부 학자들의 논쟁에 휘말려 힘을 뺄 생각은 없다. 당시 예수의 생애를 둘러싸고 있는 로마와 유대의 긴장감은 그야말로 한시도 바람 잘 날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보니 한편으론 무슨 전쟁 이야기처럼 되었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둘러싸고 있는 통사(通史)의 시각이 반영되었다. 그런 점에서 본 책의 부제를 “신약성경 배경사”로 정했다. BC 6세기~AD 135년까지 약 700년의 역사를 ‘제2성전기’라고 부르는데, 본 책에는 이 기간을 포함하였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한다.”라는 말은 틀린 표현이 아니다. 그러나 이 말을 “성경은 성경으로만”이라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 본문뿐만 아니라, 당시 역사적 사실과 문화 · 지리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고고학적인 증거들이 활용되어야 한다. 예수는 당시 청중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문화를 활용하여 복음을 제시하셨다. 예수의 청중이 갖고 있던 지극히 일반적인 상식이 오늘날 우리에겐 더 이상 상식이 아니다. 실제로 성경은 농경(마 13:1-9), 상업(마 13:45-46), 목축업(마 25:32-33), 결혼(마 25:1-13) 문화 등을 반영하였다. 본 책은 신약 시대에 살던 사람들의 일상을 그려 내고자 하였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진정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발견해 나간다는 의미에서의 ‘역사 탐구’는 생략될 수 없다. 블루스 메츠거(Bruce M. Metzger)는 “성경을 진지하게 이해하려면 반드시 역사적인 연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본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역사 탐구에는 관심이 있지만, 성경에서 벗어난 신학 이론은 저자의 관심 밖이다. 본 책은 한 가지 원칙을 가지고 기술했다. 먼저 성경 본문을 적용하고 이에 반하지 않는 역사적 사실들을 조각 맞추듯 채워나갔다. 근래에 들어 ‘역사적 예수’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이른바 Q문서, 도마복음, 쿰란에서 발견된 문서의 적극적 활용에 있다. 본 책은 역사와 신학의 범주를 저자 임의로 꾸미지 않았으며 자료들은 가능한 한 각주를 달아 사용하였다. 또한 글의 명료함을 더하기 위해 마인드맵, 사진, 그림, 지도를 삽입하였다. 성경을 왜곡하지 않으면서 신학 문헌 중에서 찾아볼 수 있는 틈바구니를 메우려고 했다. 아울러 본 책은 에둘러 저자의 어떤 신학적 입장을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라, 예수 시대의 행적과 역사에 대해 풍부한 이미지를 갖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것이 예수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때로는 성경 본문의 말뭉치들을 다 풀어 놓지 않았다. 그것은 이미 독자가 성경 본문을 암시적으로 알고 있다고 가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충분치 않은 내용은 성경 본문을 먼저 참고할 것을 권면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저자의 무례함을 하나님께 용서받게 해 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쭙잖은 지식으로 하나님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오만이다. 그런데도 이 책을 펴내는 것은 한동안 낯설게만 느껴지고 예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못한 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보이고 오롯이 가슴으로 맞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한가지 욕심을 부린다면 본 책의 내용을 반복하여 암기하고 가르치는 데 활용하면 좋겠다. 이를 위해 단원마다 함께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방사형 마인드맵을 첨가하였다. 본 책의 제목이 《지저스 웨이》이다. 길은 누군가 잘 안내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처럼, 본 책이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안내하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2021년 산본에서 이영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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