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가다. 무엇보다 철학적 여행가다. 저서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와 『행복의 지도』 등이 있다. 그는 NPR의 해외통신원으로 일했으며 [워싱턴포스트]와 여행잡지 [어파] 등에 기고했다. 아내와 딸, 사납게 날뛰는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워싱턴 D.C.에 살고 있다.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1년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남들이 이미 다 가본 분쟁 지역이 아니라 아무도 소식을 전한 적이 없는 행복한 나라들을 찾아본다면 어떨까? 우리가 행복이라는 영양가 넘치는 스튜에 반드시 필요한 양념이라고 생각하는 요소, 즉 돈, 즐거움, 영적 깊이, 가족, 초콜릿 같은 것을 한 가지 이상 갖고 있는 나라들을 찾아본다면? 전 세계에서는 매일 '만약에'라는 가정법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가 수십 편씩 펼쳐진다. 엄청나게 돈이 많고 세금을 낼 필요도 없는 나라에서 산다면? 실패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포함되어 있는 나라에서 산다면? 민주주의가 워낙 발달해서 1년에 일곱 번씩이나 투표를 해야 하는 나라에서 산다면?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나라에서 산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행복할까?
내가 알아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나 자신도 무모하다고 인정하는 이 실험의 결과물이 바로 여러분이 지금 들고 있는 이 책이다. ('프롤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