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푸아티에Poitier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학위, 리모주Limoges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소설 『경마장 가는 길』을 시작으로 12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영시집 Blue Meditation of the Clocks와 불시집 Les Hirondelles dans mon tiroir, 문학이론서 『소설의 거리에 관한 하나의 이론』, 철학서 『하일지의 나를 찾아서』 등 저술이 있다.
2018년 11월 1일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여러 차례 작품을 전시했다.
[개인전]
시계들의 푸른 명상(논밭갤러리, 파주 헤이리)
순례자의 여정(자인제노 갤러리, 서울)
Voyage de Pelerin(The Art Gallery, Vichy)
늙은 떡갈나무한테 시집간 처녀(자인제노 갤러리, 서울)
순례자 이야기(모나리자 산촌, 서울)
늙은 떡갈나무한테 시집간 처녀(영월문화예술회관, 영월)
[단체전]
말하고 싶다(나무갤러리, 서울/담갤러리, 담양/만호갤러리, 목포)
사람 사는 세상(마루아트센터, 서울)
7 Artists(Tet’de l’Art,Forbach)
설렘… 그리고 기분 좋은 날(자인제노 갤러리, 서울)
Ete a Limoges(Elementaire la Galerie, Limoges)
무엇을 쓸 것인가? 하는 물음에 대하여 나는 항상 인간과 그 인간이 처해 있는 현실을 써야 한다고 대답한다. 어떻게 쓸 것인가? 하는 물음에 대해서 나는 가급적이면 그것(즉, 인간이나 인간의존재를 드러내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여야 한다고 대답한다. 끝으로, 왜 그것을 그렇게 쓸 것인가 하는 물음에 대해서 나는 흔들림 없는 소신을 가지고 대답한다. 어떤 것, 즉 인간과 인간이 처해 있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만 하면 대부분의 경우 상당한 미적 가치를 갖는다고 나는 믿는다.
나는 나의 독자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거나 깨우쳐주려고 글을 쓰지는 않는다. 만약 내가 쓴 글을 읽고 나의 독자들 중에 어떤 이가 무엇인가 가르침을 얻거나 깨우치게 되었다 할지라도 그것은 내가 의도했던 것이 아니다. 나는 독자들이 나의 글을 읽음으로써 그들의 의식이 보다 자유로워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