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고향 괴산으로 돌아와 쪽을 기르고 염색을 한다. 염색작업이 어려운 겨울에는 자료조사를 겸한 여행을 계획한다. 청주와 서울에서 두 번의 전시회를 열었다. 동아시아 쪽 염색의 현장을 찾아 나선 여정의 기록을 엮어 《쪽빛으로 난 길》을, 박제가의 그림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추적한 《1790년 베이징》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