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시집 『기분은 노크하지 않는다』(2023, 창비)가 있다.
<기분은 노크하지 않는다> - 2023년 2월 더보기
어떤 그릇은 그릇의 용도로 쓰이지 않는다 어떤 용도는 제 용도를 가둬주기도 한다 사람이 꼭 사랑할 필요가 없듯이 사랑이 꼭 사람의 이유일 필요도 없다 슬픔을 가두는 건 사람의 일이었고 사람을 겹겹이 쌓는 건 사랑의 일이었다 2023년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