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 출생. <월간문학> 등단.
<아버지의 저녁> - 2019년 3월 더보기
나는 살아가는 방법이 서툴러서 생존경쟁에 시달려야했고 그러다보니 나이 들어서 이제 겨우 소설가가 되었다. 자식들 다 출가시키고 시골에 내려가 뒤늦게 그림을 배우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빛과 그림자는 무엇이 있어야 동시에 공존한다는 것을. 나는 외롭고 쓸쓸하게 살았지만 하나의 무엇이었다. 내가 쓴 소설이 세상에서 빛을 만들지는 못해도 작은 그림자 역할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