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눈으로 사람들의 아픈 눈을 돌보는 안과 전문의입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예방 의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아프리카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KOICA(한국국제협력단) 국제협력의사로 3년간 에티오피아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지금은 명동성모안과에서 진료하고 있으며, 국제 실명 구호단체 비전케어의 이사로서 아프리카 사람들의 눈 건강을 위해서도 일하고 있습니다.
“눈은 마음의 등불”
고 김수환 추기경님은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는 말을 남기셨어요. 눈은 우리 삶과 마음을 밝혀 주는 몸의 소중한 부분이라는 뜻이지요.
책을 보거나 그림을 그릴 때, 그리고 여행을 가서 멋진 풍경을 볼 때도 눈은 우리와 함께하고 있어요. 친한 친구의 이름, 집, 생일, 좋아하는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잘 아는 것처럼 늘 함께하는 우리 눈과도 친해져 보면 어떨까요?
이 책 속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눈에 대해 속속들이 알게 되고 눈을 지키는 방법도 알게 될 거예요.
부모님께
눈을 건강하게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눈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 책은 눈에 대한 정보와, 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자세, 부모님을 위한 지도 방법을 전달합니다.
눈은 10살 이전에 발달이 끝나기 때문에, 어릴 때, 체계적인 눈 검사를 받는 것과 올바른 눈 건강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영유아 검진에 눈 검사가 포함되어 있고, 이후에는 초등학교에서 시력 검진을 시행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좋은 검진 프로그램도 부모님의 관심보다 효과적일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을 자녀와 함께 읽으며 ‘눈’에 대해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좋은 책 발간에 아동 문학가 김원석 선생님, 안과 전문의 김재호 교수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