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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일곱째별

최근작
2024년 11월 <굴뚝새와 떠나는 정원 일기>

일곱째별

다큐멘터리를 기획·구성하고 글을 써 120여 편을 방송했으며 그중 최근작이 2024년 제4회 5·18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시대의 아픔이 있는 현장을 사진 촬영하여 르포르타주를 쓰고, 길 위에 정직한 발자국을 찍으며 수천 킬로미터를 걷고 자전거 타며 순례기를 쓰다가, 간간이 고요한 평화가 찾아오면 그림을 그리고 에세이를 쓴다. 2017년 제7회 조영관문학창작기금(르포 부문)을 수혜했고, 2018년 제26회 전태일문학상(생활·기록문 부문)을 받았다. 현재 대전에 있는 대학교에서 미디어 영상 콘텐츠 제작을 가르치고 있다.
쓴 책으로《일곱째별의 탈핵 순례》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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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일곱째별의 탈핵 순례> - 2023년 9월  더보기

(중략) 지금까지 현장에서 만난 이들이 계속 탈핵운동을 하는 동안 나는 글을 썼다. 이 한 글자 한 글자는 내 한 걸음 한 걸음과 다름없다. 이 글은 공학도도 행정가도 아닌 일개 작가가 걸으며 보고 느낀 지난 5년의 기록이다. 누군가 내게 왜 걷고 쓰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할까? 마음과 몸이 시키는 대로 여기까지 왔다고 답할 수밖에 없다. 내 작은 힘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핵발전소 주변에 살고 있는 순박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마시고 아프지 않게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을 뿐이다. 방사성 물질로 오염되는 땅과 바다와 그 안의 생물들을 생각하면 이젠 그만 좀 발전하자고 애원하고 싶다. 우리가 조금씩 불편하고 느리게 살면서 에너지를 아껴 지구생태를 보존하는 게 멀리 보면 결국 인간 자신을 위함이라고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 탈핵(脫核, Nuclear Phase out)은 당장 핵발전소를 모두 정지하자는 게 아니다. 안전하게 관리하고 단계적으로 정지시키고 신규 핵발전소를 건설하지 않으며 대안에너지를 개발해 상용하자는 것이다. (중략) 풀벌레 소리가 자잘한 종소리처럼 밤새 울린다. 어쩌면 내 글도 풀벌레의 작은 소리에 불과할지 모른다. 아무리 울어도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다른 세상의 언어. 몇몇이 비우고 아낀들 핵발전소 전력량에 영향을 미칠 리 만무하다. 그래도 이 가을에 나는 구애도 아닌데 풀벌레처럼 나지막한 소리를 낸다. 안전하게 생명을 지키고 소박하고 평화롭게 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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