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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노르베르트 작서 (Norbert Sach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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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동물 안의 인간>

노르베르트 작서(Norbert Sachser)

독일 동물행동학의 선구자로서,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는 빌레펠트대학교에서 생물학, 화학, 사회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바이로이트대학교 동물생리의학과에서 학술위원 및 교수를 지낸 그는 독일 뮌스터대학교 동물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뮌스터대학교 동물행동학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행동생물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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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동물 안의 인간> - 2019년 2월  더보기

동물의 모든 행동은 진화의 산물이다. 즉 지구상의 모든 동물은 자연 선택에 의해 프로그래밍이 된 대로,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가장 적합한 행동을 취한다. 그래서 자기에게 유리하면 타자를 돕지만, 때론 죽이기도 한다. 동물들이 각자의 적합성을 극대화하는 전 과정은 유전자의 이기주의를 따르는 것이며 이는 말 그대로 자연의 섭리다. 따라서 인간이 도덕적으로 판단하거나 인위적으로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 물론 우리 역시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이기에 그들과 다를 바 없이 이기적인 유전자에 따른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인간은 법이나 윤리와 같은 나름의 장치를 마련하여 이기적인 유전자에게 지배당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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