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깊이와 날카로운 통찰로 ‘인문경영’ 열풍을 일으킨 리딩멘토.
10년간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5년간 조선일보 칼럼니스트로 「정진홍의 컬처 엔지니어링」 등 칼럼을 연재하고 ‘가장 문학적인 언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8년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지냈고, 5년간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문화기술연구소 초대 소장과 다산특훈교수로 활동하며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의 융복합을 실행했다. 해박한 문화적 식견과 예술적 안목에 바탕한 남다른 인사이트로 창의성을 키워내고 끊임없이 혁신을 주도하며 새로운 문화 지평을 열어온 우리 시대의 컬처 엔지니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Ceo에서 ‘감성리더십’ 코너를 10년간 진행하고 CEO를 위한 인문학 강좌 ‘메디치21’의 리딩멘토로 5년간 53회의 명강의를 통해 경영 리더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완벽에의 충동』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1, 2, 3』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정진홍의 사람공부』 『사람이 기적이 되는 순간』 『사람아 아, 사람아』 『감성 바이러스를 퍼뜨려라』 『아톰@비트』 『커뮤니케이션 중심의제시대』 등이 있다.
40대의 10년을 질주하듯 달려왔지만 정작 어느 순간 정지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정지와 멈춤이 두려웠다. 하지만 더 먼 길을 제대로 가려면 오히려 어느 정도의 정지와 멈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은 벼락처럼 왔다. 그래서 일상의 쳇바퀴 도는 행보를 멈추고 스스로를 ‘거대한 정지’로 몰아넣기로 마음먹었다. 산티아고 가는 길의 900킬로미터는 매일매일 걸어야 하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 전체에서는 실로 ‘위대한 멈춤’이었다. 더 멀리, 제대로 인생길을 나아가기 위한 ‘뜨거운 쉼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