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건강한 육체와 삶을 사랑했던 청년이었다. 게다가 대학 4학년 졸업도 하기 전에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의 정직원이 되었다. 모든 게 자신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는 느낌이었다.
그러던 28세 5월 어느 봄날, 그는 하루아침에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다. 갓 사회인이 되어 신나게 일하며 커리어를 쌓아가려는 순간, 그의 인생은 멈추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삶을 선택했다. 폐허가 된 육체의 재활을 위해 치열하게 자신과 싸웠다. 그리고 현재 그는 손가락 하나도 까닥할 수 없을 거라던 주치의의 선언이 무색하게 직접 운전하며 자유롭게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독자들의 삶에 깊은 도전을 주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그만의 철학이 있다. “조회 수 1은 단순히 한 사람이 아니라 한 생명이다.” 그에게 유튜브는 이미 사명이 되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홍보대사 유니캐스터, 룰루레몬 앰배서더, ‘체리’ 기부플랫폼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시사저널 ‘2021 차세대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서울특별시 복지상〉 서울시장상, 〈유공표창장〉 국토교통부장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SBS 스페셜 〈나는 산다〉,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채널A 〈아이콘택트〉, JTBC 〈뉴스룸〉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