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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문화는 곧 언어이고, 인간이며 사상(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문화가 다르면 언어가 다르고, 인간도 다르면 생각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영어권의 문화는 크게 상업(장사), 기독교, 전쟁(스포츠) 문화입니다. 이 세 가지 문화가 어우러져 영어라고 하는 언어에 고스란히 녹아 스며들어가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문화는 농사를 바탕으로 형성된 농업문화이고, 불교, 유교 문화입니다. 따라서 영어권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이 서로 다른 언어, 문화 및 사상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상업문화의 특징은 매우 계산적이고, 현실적이며 경제적ㆍ수학적ㆍ과학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문장구조(소위 말한 문법)와 어휘(단어) 생성과정을 보면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특징이 전체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단어를 7품사(혹은 8품사)로 나눈 이유, 명사를 셀 수 있는 명사와 셀 수 없는 명사로 나눈 이유, 일반 동사의 부정문 의문문에서 조동사 did나 나온 이유, 주어가 3인칭 단수이고 현재를 나타낼 때 동사에 ?s를 붙이는 이유, 대명사가 발달된 이유, 동사를 자동사와 타동사로 나눈 이유, 농업을 바탕으로 생성된 문화권에서는 거의 안 쓰인 수동태, 가정법 및 과거분사가 영어에서 빈번하게 쓰인 이유, 어휘에서 동의어가 많은 이유, 전치사(조사)가 발달된 이유, 준동사(부정사, 동명사, 분사)가 탄생한 이유, 동사 표현에서 완료와 진행형이 발달된 이유, 관사(a, an, the)와 소유격이 발달된 이유, 같은 품사를 나란히 쓸 때 순서를 정해서 쓴 이유, 강조어구가 발달된 이유, 다양한 관계대명사가 출현된 이유, 어휘에서 접두사, 접미사, 어근이 발달된 이유, 어휘에서 기독교, 전쟁(스포츠)과 관련된 단어가 많은 이유, 도치, 생략, 동격어구가 발달된 이유... 한 마디로 상업(장사), 기독교, 전쟁(스포츠) 문화를 바탕으로 영어가 생성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영어 학습자 여러분은 벌써 영어를 50% 정복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 가지 문화를 바탕으로 영어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또는 On-line, Off-line 강의에서 저는 일관되게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영어를 설명하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쉽게, 아주 재미있게 영어를 정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장은 주체가 있고 그 주체의 변화하는 모습이 있으며, 그 주체의 변화를 보다 자세하게 그리기 위하여 필요한 구체적 대상이 있습니다. 여기서 상업을 바탕으로 한 영어권 사람들은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변화하는 자연세계를 자세히 표현하기 위해 이 세 가지를 문장으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어 문장은 바로 눈앞의 사물을 보고 차례로 순서를 밟아 멀리까지 확인하는 서양 사람들의 과학적 사고방식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그들은 물물교환을 하면서 눈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믿지 않으며, 언제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재현되어 있지 않으면 과학이라 부르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상업문화의 전형성을 알 수 있습니다.
과학이 서양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이유는 이들의 언어에서 비롯된 관찰습성과 사고습성 때문입니다. 자연세계의 현상에서 시간과 공간과 물질을 만나면 무엇부터 볼까? 시간과 공간과 물질은 주체와 대상이 됩니다. 먼저 그들은 공간상에서 그 물질의 경계를 확인하고 그 경계를 구성하고 있는 대상물질이 보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 at(경계) a bank(대상물질)와 같이 전치사가 명사 앞에 위치한 이유가 됩니다. 시간도 마찬가지로 가장 가까이 존재하고 있는 요일, 날짜, 월, 년의 순서로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날짜와 월을 묶어 하나로 생각하면 요일, 월-일, 년으로 보기도 합니다. 시간과 공간과 물질에서 물체의 수를 밝혀야 하는 경우에 그들은 물체의 숫자를 먼저보고 물체의 종류를 보는 자연스런 순서를 가졌을 것입니다. 멀리서 물체를 볼 때 가장 먼저 분별되는 것은 그것의 개수일 것입니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서야 물체가 무엇인지 눈에 들어옵니다. 이 역시 눈에 가깝게 일어나는 현상을 먼저 확인하고 차례로 진행하는 합리적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체의 수를 명확히 밝히는 언어습성 또한 정량화, 수량화, 계량화하는 과학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a desk, two desks가 이러한 예가 될 것입니다. 셀 수 없는 물질이라도 수량화, 정량화 하면서 물질이 공간상에 위치한 위아래 주위를 나타내는 공간의 경계를 나타내고 그다음 경계 속 알맹이인 대상물질을 나타내어 눈에 보이는 순서대로 표현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a cup of coffee, a glass of water 등이 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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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뚜렷해야 합니다. 인간은 어떤 일이든지 목표가 확실치 않으면 중간에 포기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원하는 대학입학, 외국계 기업이나 국내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900점의 토익 점수를 목표로 했다면 그 목표는 이미 50%는 달성한 것입니다. 목표를 가지면 시간낭비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확립되면 각각의 구성요소를 세분화시켜 구체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단어, 문법, 독해, 듣기, 말하기 등으로 나누어 공부해도 좋고 미국드라마나 영화보기, 쓰기 연습 등 세분화 시켜 구체적으로 학습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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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배우기 위한 토대는 외국어 학습자들이 어려워하고, 지루해 하는 문법학습입니다. 성인이 되어 외국어 학습 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은 외국어의 문장구조를 학습한 후 그것을 토대로 언어의 다른 과정(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을 습득하고 학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뉴스나 드라마 등에서 영어가 안 들리는 이유는 발음때문이기도 하지만 주원인은 공부해보지도 않은 문장을 듣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영어문장을 읽고 이해하며 쓸 수 있어야 외국어를 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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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는 어휘학습입니다. 영어어휘를 학습하는 것은 한국어에서 이미 습득한 개념(의미)과 이미지(장면)에 영어단어의 소리(발음)와 글자(철자)를 추가한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친절한’이라는 한국어 단어(소리, 이미지, 개념, 글자) 네트워크에 영어단어 소리인 ‘카인드’와 ‘kind’만 추가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발음을 정확하게 소리 낼 수 있어야만 원어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운동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크게 소리 내어 읽고 따라서 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명한 학자(최종근, 2011)가 말한 “단어는 상태를 표현하는 정지된 사진이요, 문장은 변화를 표현하는 움직이는 사진이다. 움직이는 사진은 정지된 사진의 배열에서 나온다.”는 말을 계속 음미해보면 언어를 습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매일 한 시간씩 발화(소리화)된 단어를 듣는 연습(운동)을 해야 합니다. 단어든 문장이든 소리내어 입으로 흉내 내면서 연습을 해야 영어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영어는 머리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귀와 입으로 배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말은 들으면서 알아듣고, 책은 읽으면서 이해하고 느끼기 때문이다. 인간은 운동을 하면서 생각하고, 말을 들으면서 생각하고,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지 않고 반복해서 연습하고 훈련하면서 습득하고 학습합니다.
우리나라 영어학습자들의 TOEFL, TOEIC 성적은 전체 160개국 가운데 읽기와 쓰기는 중하위권이고, 말하기와 듣기는 최하위권입니다. 사람이 말을 하거나 듣는 것은 걷고, 뛰고, 움직이는 것처럼 즉각적인 감각과 운동의 산물입니다. 결코 시간을 내어 생각해서 답을 얻는 행위는 아닙니다. 수학이나 과학처럼 복잡한 사고행위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문법, 쓰기, 독해는 사고행위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영어를 잘하려면 말하기, 듣기를 위한 운동능력과 문법과 독해를 위한 사고 능력을 동시에 집중해서 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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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잉(shadowing)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쉐도잉은 영어방송이나 듣기교재에서 나오는 말을 따라하는 것입니다. 글자그대로 원어민의 말을 그림자처럼 따라 하는 것입니다. 쉐도잉을 하면 원어민과 같은 속도로 발음을 할 수 있으며, 자기에게 생소한 발음이나 표현을 배우기도 합니다. 이렇게 연습하면 원어민과 비슷한 발음을 하게 되며 속도는 거의 같게 됩니다. 하루에 1~2사간 매일 큰소리로 정확한 발음으로 대사를 상대와 말하듯이 연습하시면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분의 영어 구사력은 원어민에 더 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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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흥미를 가져야 합니다. 영어에 흥미를 가지려면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미드나 영화, 만화 영화 등 다양한 것에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영역을 골라 자주 접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쉽게 영어를 습득하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사항은 가급적 짧고 쉬운 드라마나 영화를 골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면 그 습득정도는 아주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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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사람들과 자주 접하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전화영어, 어학 동아리 참여, 외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교회 활동, 외국인 친구 사귀기 등을 통해 영어를 구사하다보면 다양한 상황에서 영어를 말할 수 있는 기회와 습득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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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모국어가 아닌 제2외국어로 영어를 학습하는 사람들은 영어 Structure를 이해해야 가장 빨리 영어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언어는 반복 연습, 훈련만이 가장 빨리 습득하는 지름길이며, 또한 사고 능력의 결정체입니다. 영어를 잘해야 여러분의 꿈이 쉽게 이루어집니다. 큰 소리로 읽으시고, 반복해서 듣고, “왜? 이런 문장 구조가 쓰이지?”하면서 많이 생각하십시오. 영어를 잘해야 여러분의 꿈이 쉽게 이루어집니다. 안박사의 영어연구소는 365일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안박사 영어연구소 드림